버지니아 노폭 소재 해군 기지내 구축함 선상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해군 1명과 민간인 용의자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이날 총격전은 24일 저녁 11시20분경 노폭 해군기지의 1번 부두에 정박해 있던 미사일 장착 순양함 USS 매한(Mahan)호 선상에서 발생했으며, 민간인 용의자는 당초 비무장 상태였으나 보초병과 격투 끝에 총을 빼앗은 뒤 살해했다.
이 용의자도 출동한 해군 경비병들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다른 부상자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민간인은 해군 기지 출입권은 가지고 있었으나 함정 탑승 허가권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총격 사건 발생 직후 해군 기지는 약 45분간 긴급 폐쇄 상태에 돌입해 한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 함정에는 약 300명의 해군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노폭 해군 기지에는 4만6,000명의 군인과 2만1,000명의 민간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