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 파이크 ‘스트리트카’
2014-03-25 (화)
알링턴카운티 선거 쟁점 부상
내달 8일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서 보궐 선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알링턴과 애난데일 인근의 콜럼비아 파이크에 건설될 ‘스트리트카’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역 인터넷 언론인 ‘Greatergreaterwashington.org’에 따르면 내달 크리스 짐머맨 수퍼바이저의 후임자를 뽑은 보궐 선거를 앞두고
두 명의 후보자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앨런 하우즈(민주) 후보는 스트리트카 건설이 카운티의 교통 네트워크에 중요한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무당파인 존 비스태트 후보는 돈 낭비에 불과하다며 상반된 입장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대부분의 공약에서는 거의 일치된 입장인 반면, 펜타곤 시티와 베일리스 크로스로드를 연결하는 4.9마일의 스트리트카 구간 건설을 둘러싸고는 정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사이에서도 대부분은 스트리트카 건설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스태드 후보는 스트리트카 운영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것과 전용 래인을 건설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반대의 주된 이유다.
한편 보궐 선거의 경우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며 이번 투표에서 민주당 성향 지지자가 많이 나오느냐 아니면 스트리트카 건설 반대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느냐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