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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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DRS사, 한국 해군과 계약

2014-03-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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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알링턴 지역의 DRS 테크놀로지사가 한국 해군의 차세대 함정용 추진 장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DRS사는 21일 FFX 배치 II(FFX- II)로 명명된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인천급 다목적 프리기트 함정용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HED)추진 장치의 설계 및 제작 계약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DRS사에 따르면 900여만 달러의 이번 계약은 내년에 최초로 함정에 장착될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HED) 장치용 항구자석모터와 그 부속 모터 드라이브의 설계, 시험 및 제작을 포함한다.
인천급 프리기트는 한국 해군의 해안 방어 프리기트 함정으로, 이 함정은 노후된 함정들을 대체하고 해안 순찰, 대잠 작전과 수송임무 같은 다목적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우해양조선이 건조중인 이 함정은 향후 수년 내에 모두 8척이 건조될 계획이다.
DRS 해상 전투 지원 시스템 그룹의 로저 섹사우어 사장은 "이번 계약은 DRS가 해상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선두주자로 나서며 국제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조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곳 중의 하나인 한국에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DRS 테크놀로지사는 전 세계 군사, 정보기관에 제품, 서비스를 통합하여 지원하는 업체로, 전세계에 약 7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핀메카니카사의 계열사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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