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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세컨더리 스쿨가스 누출로 한때 학생들 대피

2014-03-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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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의 할렘가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에서 14일 오전 가스 누출이 감지돼 한때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학교측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긴급 이메일과 전화를 걸어 가스 누출 사실과 함께 일부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학교 이메일에 따르면 이날 누출 사고는 학교 인근에서 공사하던 인부가 가스 라인을 건드리면서 발생했다.
누출된 가스 냄새는 학교 안까지 퍼졌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과 교육청 안전부는 학교 빌딩내 3개 구역에 있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강당 등 다른 곳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학교는 오후 1시경 또다시 이메일을 보내 더 이상 가스 누출이 없으며 현재 가스관에 대한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고 모든 수업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 다니는 딸로부터 가스 누출 소식을 접한 한 한인학부모는 “혹시나 뉴욕처럼 큰 난리가 나지 않을까 크게 염려했다”며 “학교로부터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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