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VA서‘닭싸움’전문조직 적발
2024-11-15 (금)
박광덕 기자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대규모 ‘닭싸움(투계)’ 전문 조직이 적발되고 싸움 닭 수십 마리가 압수됐다.
스태포드 카운티 경찰 당국은 지난 7일 저녁 닭싸움 대회가 노만(Norman) 로드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열린다는 제보를 받고 압수 수색을 실시한 결과 이 집에서 80여마리의 싸움 닭과 마약성 물질 및 장비, 무기 등이 발견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5건의 중범죄 동물 싸움 혐의로 용의자인 47세 세르지오 무노즈를 체포해 라파해녹 구치소에 수감하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 애호단체에 따르면 투계에 동원되는 닭에는 폭력과 고통을 증가시키기 위해 3인치 길이의 면도날 등 흉기를 다리에 묶어 피 튀기는 잔혹한 싸움을 붙이기도 한다.
2021년 현재 미 전국의 모든 주는 닭싸움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중 42개주는 중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