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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 확대법안“물 건너갔다”

2014-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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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프 VA 주지사 인정


올해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을 올해 주의회 회기기간 동안 우선시한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 법안이 내달 8일로 끝나는 이번 회기 동안에는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포스트는 25일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한 싸움은 버지니아에서 계속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맥컬리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확대를 두고 지속되는 교착상태가 풀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은 지난 20일 주하원에서 67대 32로 부결됐다.
주상원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메디케이드 확장 대신 일반 보험회사를 통한 ‘버지니아 마켓플레이스’로 저소득층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물론 버지니아 상공회의소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디케이드 확대가 주 경제에도 좋을 것이라는 입장을 통해 맥컬리프 주지사에게 힘을 실어주지만 현재로서는 역부족이다.
이에 맥컬리프 주지사는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주하원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해 24일에는 직접 아이노바 라우든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의사와 직원들에게 공화당의 반대는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메디케이드 법안이 확대되면 40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버지니아주민들은 연방정부 빈곤율 100%까지만 혜택을 보는 반면, 메릴랜드는 빈곤율 138%까지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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