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레스, ‘빨리 벗어나고픈 공항’ 1위
2014-02-20 (목)
덜레스 공항이 한 여행 관련 웹사이트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비행기가 연착할 경우 가장 있고 싶지 않은 공항으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MissTravel.com’이 미국 내 공항 이용자 4만4,74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바에 따르면 덜레스 공항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패스트푸드 외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아주 불편한 공항으로 인식됐다.
이번 조사는 공항의 청결 상태, 이용 가능한 식당의 숫자, 쇼핑 시설,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항목을 나누어 공항의 편리한 정도를 평가했다.
덜레스 공항의 바로 뒤를 이어 여행객들이 오래 머물러 있고 싶지 않은 공항으로 지목된 곳은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이었으며 최악의 공항 순위에서 7위까지 전부 미 동부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지난 해 실시한 오래 있어도 좋은 공항 조사에서는 ‘댈러스-포트 워스(Dallas-Fort Worth) 국제공항이 1위로 선정됐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공항 3위에는 애틀랜타-하츠필드 국제공항이 지목됐고 필라델피아 공항, 보스턴 소재 로간 국제공항, 뉴와크 리버티 국제공항, J. F. K. 국제공항, LA 국제공항이 8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통계에 따르면 올 겨울은 지난 25년래 가장 비행기 취소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