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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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차번호판 자료 수집 안돼”

2014-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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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민. 페어팩스)과 리차드 앤더슨 주하원의원(공. 프린스 윌리엄)이 로컬 정부와 경찰 등 법집행 당국의 차량 번호판 정보수집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다.
이들 두 의원은 17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버지니아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정부 기관의 불필요한 간섭 반대를 위해 경찰차 등에 부착된 차량번호판 인식기를 통한 자료 수집과 저장 등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차량번호판 인식기를 통해 인식된 번호판은 도난 차량 회수 등 범죄 예방과 적발에도 사용되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돼 왔었다.
챕 피터슨 상원의원은 “일부 법 집행 기관이 현재 당면한 범죄 수사 및 공공 안전과는 무관한 개인 자료를 수집, 보관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에 의해 보장된 버지니아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심도깊은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번호판 정보 수집에 반대하는 주요 인사로는 스캇 링갬펠터(공. 퍼키어-우드브릿지), 밥 마샬(공. 매나세스), 벳티 카(민. 리치몬드) 주하원의원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경찰에 의해 현재 수집된 차량번호판 데이터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6개월,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는 1년간 보관한다.
이에 대해 로컬 경찰 측은 범죄 수사와 예방을 위해 차량번호판 수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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