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헤로인 복용자 사망 급증
2014-02-01 (토)
진통제 성분이 함유된 헤로인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마약과다복용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18명인 가운데 이 중 12%에 해당되는 37명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을 원료로 사용한 가짜 헤로인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80~100배나 강력한 수준의 진통제로 수술용 마취제로 처음 제조됐다. 펜타닐을 원료로 한 헤로인은 원가가 싸기 때문에 판매상 사이에 점차 퍼지고 있지만 구입자들은 헤로인 내 펜타닐 함량 여부를 알 수 없어 “작은 용량으로도 과다복용으로 사고를 당하기 쉽다”고 당국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