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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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세배

2014-01-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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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워싱턴 보림사 주지

부처님 자비가 우주에 두루 하니
동녘하늘에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네
눈 속에 찬 꽃망울 워싱턴 백악관 뜰에도
꽃 향기 불어 오누나!
설 명절은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
오늘을 살게 하여 주신 우리의 뿌리
조상님들께 두 손 모아 소자 경암이
세배 올리나이다.
예절이 머문 곳 조상들께 차례를 올리고
세배하던 어린 날 그리움에 아이 되어 웁니다.
설날은 뿌리의 자랑 민족화합의 날
고맙고 감사한 조상들이 은혜와 사랑은
생을 받은 자의 기본 덕목이어라.
갑오년에는 우리 동포 모두에게
건강을 주시옵고 우리 민족에게
다정한 화합을 주소서
갑오년 청마를 타고 남북화해의 새해가 되어
평화통일이 다가오게 하소서.
동포 여러분 기도하는 마음은 축복을 받으시고
무쇠도 녹는다 하셨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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