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공룡관 5년간 폐쇄
2014-01-22 (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화석 전시실이 5년 동안 문을 닫는다.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룡화석 전시실은 올 4월28일부터 2019년까지 대규모의 리모델링 공사작업을 거친 후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4,800만 달러로 예상되는 리모델링 공사의 중심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Tyrannosaurus Rex) 화석 전시다. 1988년 몬태나 주에서 발굴된 이 공룡화석은 역사상 가장 완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어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화석은 미 육군 공병대 소유로 1990년부터 2011년까지 몬태나주 록키 박물관에서 전시되어 왔으며 앞으로 50년간 스미소니언 재단에 임대된다.
박물관 측은 그동안 전시됐던 공룡 화석들은 앞으로도 다른 전시회나 전시실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리모델링 공사는 미국의 억만장자 데이빗 코크의 3,500만 달러 기부금으로 상당부문 충당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