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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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샵 고객들에 ‘디스로얄티’ 카드 유행

2014-01-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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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커피샵들을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디스로얄티’(disroyalty) 카드가 유행하고 있다.
‘단골 가게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커피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카드에 표시된 다섯 군데의 가게에서 커피를 사먹고 도장을 받으면 공짜 커피를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직장인들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의외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속에 고유의 맛과 향을 간직한 아기자기한 커피샵을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상인들의 이런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500개로 소규모 제작한 카드는 동이 났으며 예상외의 성과에 상인들은 현재 다섯곳에 불과한 참여 가게를 점차 확대하고 카드의 재인쇄에 들어가는 등 불경기 속에서 오랜만의 미소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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