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리저널 공원 철교 난간에 91개나 주렁주렁
세계 각지에서 명물이자 흉물로 대접받는 ‘사랑의 자물쇠’가 타코마의 유니버시티 플레이스(UP)에도 등장해 화제다.
‘사랑의 자물쇠’는 연인과의 사랑을 영원히 꽁꽁 묶어놓기 위해 자물쇠를 다리 난간, 가로등, 놀이공원 벽 등에 걸어놓고 열쇠를 버림으로써 둘만의 사랑이 영원이 풀리지 않기를 바라는 증표다.
파리, 로마, 도쿄, 프라하 등 세계 유명 대도시의 명물로 자리 잡은지 오래 된 이 ‘사랑의 자물쇠’가 UP 체임버스 베이의 리저널 공원(Regional Park)에 등장했다.
공원에서 해안으로 뻗어 있는 다리 난간의 추락방지용 쇠줄에 지난 3월 ‘사랑의 자물쇠’ 1개가 처음 걸린 후 최근까지 그 숫자가 91개로 늘어났다.
공원을 방문하는 타코마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외국의 다른 도시에서는 이미 일부 주민들이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은 이 ‘사랑의 자물쇠’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는 가운데 지금으로서는 이들을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운티 당국은 향후 이 다리 북쪽의 옛 선착장을 보수할 경우 다리 난간이 철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85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재정확보 방안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당분간은 ‘사랑의 자물쇠’가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