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챔버앙상블 ‘워싱턴 K앙상블’ 새이름으로

2026-05-18 (월) 0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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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15주년 맞아 이름 변경…6월 28일 PAEC서 정기연주회

워싱턴주의 대표적 한인 예술단체인 워싱턴 챔버 앙상블(WCE)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워싱턴 K 앙상블(Washington K-Ensemble·WKE)’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수준 높은 공연 활동을 이어온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단체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이름에는 기존 ‘챔버 앙상블’ 규모를 넘어선 합창단의 확장된 위상을 담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진 한국 문화의 상징인 ‘K’를 전면에 내세워 한인 예술단체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새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나는 무대는 오는 6월 28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열리는 제14회 정기연주회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45명의 단원들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공연은 총 2부, 17곡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서곡을 시작으로 ‘쌍투스(Sanctus)’,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Hallelujah)’ 등 웅장하면서도 감성적인 성가곡과 크로스오버 합창곡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못잊어’, ‘첫사랑’ 등 정통 합창곡과 함께 재즈 편곡가 이범준의 세련된 편곡이 더해진 ‘그리움만 쌓이네’, ‘연안부두’ 등 친숙한 대중가요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재단인 ‘4Culture’의 지원을 받아 티켓 가격을 기존 30달러에서 10달러로 대폭 낮췄다.

김법수 디렉터는 “더 많은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 1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K 앙상블’이라는 이름 아래 한국 문화와 한인 예술단체의 우수성을 미 주류 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켓은 단원들을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문자(253-632-9078)로 예약하면 자택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연 당일 극장 문은 오후 4시, 객석 입장은 오후 4시 15분부터 가능하다. 주최 측은 지정좌석제가 아닌 만큼 원하는 좌석을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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