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재미교포감독 신혜원
신혜원(영문명 크리스틴 신, 사진),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디 액트 오브 킬링’이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필라델피아 Landmark Ritz에서 상영된다.
재미교포인 신혜원는 이번 영화를 통해 베를린, 토론토, 시드니에서 수상한 것을 비롯 코펜하겐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영화제 최고상인 DOX AWARD를 수상하는 등 12개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디 액트 오브 킬링(The Act of Killing)은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수 백만명의 사람을 학살한 안와르를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단순히 안와르가 자행한 학살 사건을 추적하는 것을 넘어 그의 생각과 사상의 변화 대해서 집중 조명한다. 안와르를 비롯하여 공산 당원들은 학살 당시의 기억을 들추며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며 학살을 미화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러나 안와르 자신이 직접 영화 속에서 학살자를 연기하면서 화기애애하게 흘러가던 인터뷰 영화는 급변하기 시작한다. 안와르는 자신이 사람들을 죽인 방식 그대로 피해자를 연기하면서 그들의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화기애애하게 흘러가던 인터뷰 영화는 급변하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집에서 자신이 피해자를 연기하던 장면을 보던 안와르는 울기 시작하고 자신이 자랑스러워 했던 학살장소에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안와르를 보면서 관람객들이 본인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조명하며 인간의 본성을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던져준다.
한편 Landmark Ritz는 평소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로 영화 관람료는 10불이다.
▶영화관 주소 및 상영시간: 400 Ranstead Street, Philadelphia, PA 19106, (215) 925-7900 1:10pm|3:50pm|7:00pm|9:40pm
이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