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취업 점점 더 어려워질 듯
2013-07-26 (금) 12:00:00
퓨짓 사운드서 임금 싼 곳으로 일자리 이동시킬 계획
보잉이 지난 24일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별 수익을 발표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지만 정작 그 수익을 창출해내는 생산 본거지인 퓨짓 사운드 지역의 고용전망은 오히려 암울하다.
보잉의 최고재정책임자(CFO)인 그렉 스미스는 “생산성과 이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퓨짓 사운드 지역의 일자리를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전에도 노조와 임금협상을 벌일 때나 신규공장 건설 등을 놓고 주정부에 특혜를 요구할 때 ‘탈 퓨짓 사운드 계획’을 상투적으로 내세우며 위협했지만 이번엔 관련 고위임원이 협상용이 아닌 기본적 고용정책으로 일자리 이전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미스는 보잉이 지난 3월 에버렛의 ‘드림라이너’(787 기종) 조립공 800명을 해고키로 결정한 것은 787기 조립공정이 틀을 잡아 생산 효율성이 제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달 뒤인 4월 엔지니어 700명 해고 및 IT부문 일자리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이전 결정은 다른 이유보다 경비절감을 더 고려한 것이라고 스미스는 설명했다.
보잉의 장래 고용추세에 관해 스미스는 “퓨짓 사운드의 일자리는 작년에 정점에 달한 후 올해 줄이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그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물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스는 보잉이 지난 2분기에 220억달러의 매출과 11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은 비행기 생산의 모든 분야에서 경비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크게 힘입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