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터 킴 골프칼럼 - 개인 코스지도(Yardage Book)를 만들자

2012-04-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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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골프경기를 보다 보면 프로골퍼들이 또는 캐디들이 조그만 수첩을 꺼내어 무엇인가를 살피는 경우를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이 수첩은 코스지도라 불리는데 이 수첩 안에는 코스지도와 개인만이 가지고 있는 코스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이것은 아마추어 골퍼들과 프로 골퍼들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로 코스를 얼마나 파악하고 라운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차이점 입니다.

요즘은 골프 카트에 코스지도와 거리가 나오는 GPS가 있기도 하지만 개인 Yardage Book을 만드는 것은 코스를 가기 전 코스를 살펴보게 되고, 코스 전략에 대한 사전 계획을 할 수 있고, 클럽 선택에도 훨씬 자신감을 주게 되며, 다음 샷을 미리 계획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플레이 시간 또한 줄여 주게 되므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중 하나 입니다.

또한 한 번 만들어 놓은 수첩은 다음에 같은 코스를 갈 경우 들고 갈 수 있어 한 번 만들어 놓게 되면 여러 번 반복 하여 사용할 수 있고 코스에 대한 정보의 양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코스지도를 만든다고 해서 매우 복잡한 작업이 아닙니다.


라운딩 하는 도중에 공이 자주 떨어지는 곳부터 기록하고, 자주 실수하게 되거나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곳을 표시 해 놓거나. 그곳을 피하기 위해 티 박스부터의 거리를 체크 하거나, 어떤 클럽을 사용하였는지 기록하여 놓는다면 다음에 똑 같은 실수를 피하게 되고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도 쉽게 됩니다.

이렇게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홀마다 세컨 샷을 해야 하는 좋은 위치와 그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특징들, 예를 들면 페어웨이 바닥에 있는 스프링 쿨러 또는 주변의 나무 또는 바위 벙커 등으로부터 그린까지의 거리를 보통 발걸음으로 재어서 정리해 두면 세컨 샷을 하기 위한 선택이 쉬어지며 티 샷도 막연히 멀리 또는 페어웨이로 치는 것이 아니라 세컨 샷을 할 만큼까지의 거리를 생각하고 티 샷을 하게 되어 많은 이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린 위에서는 볼이 흐르는 방향을 체크 하여 놓는다면 세컨 샷을 할 경우 홀만을 보고 샷을 하는 것이 아니라 퍼팅을 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꼭 스윙을 바꾸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방법을 익히는 방법만이 스코어를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한 번도 코스지도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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