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선 (Ringworm)

2008-11-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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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수의사< 리틀넥 동물병원>


백선 또는 Ringworm은 곰팡이에 의해서 생기는 병으로 많은 동물들이 이 병에 감염될 수가 있습니다. 이 질병은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생길 때에는 빨갛고 각질이 생기며 털이 빠지며 피부가 까칠해집니다.
이 질병은 면역력이 약한 나이가 어린 동물들이 쉽게 걸리는 병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가능한 질병이고 어린이들에게 더 쉽게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병에 감염된 강아지들은 피부에 반점처럼 생긴 상처가 생깁니다. 하지만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피부에 아무런 이상없이 이병에 감염이 되어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동물에게 이런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곰팡이 배양을 통해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또는 자외선 램프를 통해서 진단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자외선 검사는 30% 정도의 곰팡이 감염만 양성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는 어렵습니다.


이 질병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이나 동물들은 저절로 나을 수 있지만 이 질병에서 빨리 회복되고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할 때는 곰팡이를 방지하는 샴푸로 부분적으로 목욕을 시키면 곧바로 감염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온몸을 다 치료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에 사람에게 백선의 감염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은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에게 반점이 생긴다면 동물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감염된다면 이 감염은 애완동물에게 걸렸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걸렸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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