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학카페-“자궁경부암 예방 HPV 백신, 1회로 충분”

2021-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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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백신은 2~3번 맞아야 완결된다. 그러나 한 번 접종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케냐 의학연구소 소장 삼 카리우키 박사 연구팀은 HPV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90% 이상 최소한 18개월 지속된다고 밝혔다.

성생활이 활발한 케냐 여성 2,275명(15~20세)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3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한 결과 한 번의 접종으로도 여러 번 접종과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면역 효과가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2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고 있다. HPV는 성생활이 활발한 남녀에게 감염된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일부의 경우 바이러스가 생식기관으로 침투해 대부분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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