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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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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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
터키 입국 시 마약 소지혐의로 체포돼 터키 감옥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혹한 경험을 한 미국인 청년 빌리 헤이스의 실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고 폭력적인 강렬한 작품. 오스카 각본상(올리버 스톤)과 음악상 수상. 주연 브래드 데이비스의 연기가 치열하다. 1978년 작으로 30주년 특집판. 성인용. 20달러. Sony.

‘로맨스와 담배’(Romance & Cigarettes)
장성한 세 딸을 둔 철강 노동자와 그의 충실한 아내와 이 남자의 뜨거운 정부가 엮는 화끈한 서민층의 삶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배우들이 일부 대사를 탐 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및 더스티 스프링필드 등의 노래 멜로디에 맞춰 노래 부른다. 별난 뮤지컬로 흥미진진. R. 25달러. Sony.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부시가 재선되면서 캐나다로 이민 가는 두 젊은 남녀의 로드무비 코미디이자 정치풍자 영화. 뼈 속까지 진보파인 존은 부시가 재선되면서 짐을 싸고 캐나다 행을 결심한다. 그가 광고를 통해 구한 동반자는 약간 괴짜인 매력적인 클로에. 둘이 차를 타고 캐나다로 여행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한다. 성인용. MGM.


‘사랑의 향연’(Feast of Love)
앙상블 캐스트가 나오는 사랑의 희로애락과 그것으로 연결 지어지는 남녀들의 이야기. 오리건의 한 작은 마을의 커피샵을 무대로 이 상점의 주인인 남자와 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과 사랑에 의한 구원을 그린 드라마. 여러 사람들의 삶을 흑인 대학교수가 마치 현자처럼 관찰하고 간섭한다. 성인용. MGM.

‘황제의 뜨내기 1 & 2’(Royal Tramp 1 & 2)
‘소림사 축구’ 감독이자 배우인 홍콩 수퍼스타 스티븐 차우가 나오는 쿵후 칼싸움 액션 코미디. 수다쟁이로 서푼짜리 사기꾼이 어쩌다 명나라를 멸망시키려는 음모를 엿듣고 구국을 위해 길길이 날뛴다. 1, 2편 함께 수록. R. 20달러. Genius.

‘소리의 위대한 세상’(Great World of Sound)
평범한 마틴은 ‘소리의 위대한 세상’이라는 회사의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다. 마틴은 엄청나게 꿈이 큰 클래런스와 파트너가 돼 전국을 돌며 재능 있는 음악인 발굴작업을 한다. 그러나 회사의 본체가 드러나면서 둘은 자기들이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R. 20 달러. Magnolia.

‘곤 베이비 곤’(Gone Baby Gone)
배우 벤 애플렉이 감독으로 데뷔하고 그의 동생 케이시가 주연한 범죄영화. 보스턴의 서민층 동네에서 실종된 4세 여아를 추적하는 사립탐정이 이 도시의 더럽고 추한 비밀을 캐내가면서 납치에 관계된 여러 사람의 각기 다른 동기가 드러난다. R. 30달러. Miramax.

‘제인 되기’(Becoming Jane)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젊은 시절의 작가로서의 꿈과 사랑을 다룬 로맨스 드라마. 제인은 저돌적인 멋쟁이 탐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부모의 중매결혼 알선을 무시하고 탐과의 밀애를 즐긴다. 둘은 시대의 인습을 뿌리치고 사랑의 줄행랑을 결심한다. PG. 30달러. Miramax.

‘루트 66’(Route 66)
국도 66을 따라 가면서 미국의 진면목을 보여준 왕년의 인기 TV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1960~61) 볼륨 2.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미국 횡단 모험담으로 두 떠돌이의 여행을 통해 사라진 미국의 모습과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흑백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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