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의욕보다는 실천이 우선돼야

2006-10-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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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특집2부 부장)

과거에 비해 늘어난 뉴욕 일원 한인 문화단체들이 우리 문화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년째 국악공연을 열고 미전역 초청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국악을 알리고 있는 단체가 있고 대학과 거리 공연을 통해 타민족들에게 풍물을 가르치는 단체들도 있다.

이밖에 미술, 무용, 음반 전반에 걸쳐 한국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단체나 기관들이 있으니 얼마나 든든하고 다행인가.
한류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국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다.그동안 동포사회에 손 내밀지 않고 말없이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헌신한 한인들을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선 전용관 등 외형적인 것을 갖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것이다. 물론 제대로 갖춰 놓고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욕보다는 실천을 앞세운 사업추진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연장 덜컥 차려 놓고 재정부족으로 문 닫게 생겼으니 도와달라는 식보다는 백년대계를 세워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한발자국씩 목표를 향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하나의 결실을 맺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아무런 노하우 없이 의욕만으로 우리 문화를 단번에 알릴 수는 없다.
문화단체 뿐 아니라 다른 유관 단체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연말이 되면 행사가 많아지며 여기저기 손 벌리는 일이 많아진다.한인사회를 위해 어느 정도 일한 크레딧을 쌓은 뒤에야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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