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일을 그만두면 며느리와 손주들의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
아무래도 내 집을 팔아 도와줘야겠습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내가 도와 줄테니 집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이 대화는 델라웨어주 법무부 장관이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이
건강문제로 장관직을 물러나기 전, 당시 바이든 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사이에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부통령 아들의 생활문제를 걱정하면서 나눈 대화라 하기엔
너무도 평범해 신선함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흔히 ‘권력=성공=부’의 공식에 익숙한 한국적 체험 정서로서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많은 특권과 부의 유혹 속에 있는 미국 부통령의 자리,
‘내 집을 팔아 아들을 도와야 하나’를 걱정하는 바이든의 모습에서
권력을 가진 한 인간의 소박한 삶의 태도를 생각해 봅니다.
높은 자리에서도 사심에 흔들리기 않는
그의 진정한 품격이 존경스럽습니다.
‘절대 집을 팔지 마시오.’
오바마 대통령의 말은 조언이 아니라 친구의 언어였습니다.
‘내가 같이 짊어지겠다’는 연대의 약속이었습니다.
높은 자리가 만든 인간관계가 아니라 진정한 우정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의 사색
★손주들의 생계를 걱정하는 세계 최강국의 부통령,
최고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태도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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