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끝에 총까지’… 어바인 한인 남성 체포
2026-06-04 (목) 12:00:00
황의경 기자
▶ 난폭한 ‘로드 레이지’
▶ 상대 향해 권총 겨눠
한인 밀집도시인 어바인에서 40대 한인 남성이 총기로 무장한 채 난폭·보복 운전을 하다 다른 운전자에게 총까지 겨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잼보리 로드와 메인 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토요타 타코마 차량을 운전하던 오모(44)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발생 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 앞에 끼어든 뒤 급정거를 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운전자는 이를 피해 이동했지만 오씨는 이후에도 해당 차량을 따라가며 공격적인 운전 행위를 이어가는 등 전형적인 ‘로드 레이지’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차량이 신호등에서 정차했을 때 오씨는 차량에서 권총을 꺼내 피해 운전자에게 겨눈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순찰 중이던 모터사이클 경찰과 드론을 활용한 ‘드론 퍼스트 리스폰더’ 프로그램을 투입해 용의 차량을 추적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시켜 검문했고, 차량 내부에서 권총을 회수했다. 오씨는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발생 시점과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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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