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참전유공자회 내분조장 법적 책임 묻겠다”

2026-05-14 (목) 07:48:46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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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지회 향군산하 단체 아니다”, 분명한 사과·명예회복 조치 요구

▶ 일부 한인단체들에 강경 대응 선언

“6.25참전유공자회 내분조장 법적 책임 묻겠다”

13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이순석(오른쪽부터) 사무총장, 강석희 회장, 배두원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이하 뉴욕지회)의 내홍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회 측이 내분을 조장하는 일부 한인 단체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의 강석희 회장은 13일 퀸즈 산수갑산2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지회의 정체성을 흔드는 한편 해임된 박종대 전 회장의 회장직 복권 등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일부 한인 단체들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해임된 박 전 회장은 공금횡령 등의 행위를 뉴욕지회 차원에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해임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후 박 전 회장은 일부 한인단체장들을 설득해 본인 해임건을 뉴욕지회의 권력싸움으로 인한 내분으로 몰아갔다.


이에 지회는 박 회장과의 대면을 통해 사태수습을 시도했으나 박 회장은 자신을 두둔하고 나선 한인 단체장들을 내세워 지회에 후원금을 기탁하는 조건으로 회장직 복귀를 제안했지만 지회는 이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일부 향군단체들이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를 향군 산하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스스로 2012년 공문을 통해 밝혔듯이 6.25참전유공자회는 '향군 산하단체'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지회는 "잘못된 권위 의식과 사욕을 위해 뉴욕지회의 내정에 개입하는 일부 한인단체들의 행동을 규탄하며 분명한 사과와 명예 회복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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