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창구씨 자전적 에세이집 출간

2026-04-17 (금) 07:29:5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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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s Best Wings’

강창구씨 자전적 에세이집 출간

강창구 작가(원내사진)과 저서 ‘America’s Best Wings’ 표지.

강창구씨 자전적 에세이집 출간


강창구 작가(김대중재단 워싱턴위원회 회장)가 여섯 번째 칼럼집 ‘America’s Best Wings’를 발간했다.
올해 1월 ‘선은산과 관두봉 사이’ 출간 후 세 달 만이며 소설집까지 합치면 일곱 번째 작품집이다.

이민자의 삶을 관통한 도전과 실패를 넘어 치열한 현실, 공동체 속에서의 책임과 갈등 등을 담담하게 서술한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마라톤처럼 쉼 없이 달려온 한 이민자의 삶,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멈춤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다지고, 이민 사회에서 사업과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며 겪은 수많은 굴곡을 풀어냈다. 특히 지난해 갑작스런 뇌졸중 이후의 투병과 재활 과정은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로 이어진다.


강 작가는 책 서문에 해당되는 ‘반성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뜻하지 않게 뇌졸중이 왔다. 다시 일어서려고 하면서 지나간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반성하고 후회하며 용서를 구할 일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오늘의 자랑이 내일이 되면 불행의 단초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잊지 않는다. 행운의 변동성에 대해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겸손, 또 겸손해야 한다고 수십번 다짐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고 썼다. 또 “기쁨이고 슬픔이고 간에 나누자. 그래야 친구이고 가족이고 이웃이다. 행운도 질곡도 함께 나누면 행복과 기쁨도 두 배가 된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저서는 건강(마라톤, 고통은 일시적이나 긍지는 영원하다), 재정(America’s Best Wings), 봉사(평통회장, 빛과 그림자), 성찰(뇌졸중, 인생의 반환점) 등 4개의 큰 챕터 아래 희로애락을 담은 에세이들로 채워져 있다. ‘건강’ 편에서는 마라톤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져온 과정을, ‘재정’ 편에서는 사업의 도전과 실패, 재기의 과정을 풀어낸다. ‘봉사’ 편에서는 평통 워싱턴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겪은 책임과 갈등, 소회를 담았다. ‘성찰’ 편에서는 예기치 않게 찾아온 뇌졸중 이후의 투병 생활을 통해 삶과 인간관계, 용서와 거리 두기에 대한 공감을 전한다.

강 작가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동아그룹에서 근무했다. 2002년 이민 와 메릴랜드 호남향우회장과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에세이집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2012)과 ‘워싱턴 강창구’(2017), ‘워싱턴 북소리’(2023),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2023), ‘선은산과 관두봉 사이’(2026)가 있으며 소설집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2017)가 있다.

문의 (240) 447-5429
kachku2@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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