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검찰, 올 1월부터 마약소탕작전, 팰팍 거주 40대 총책 등 총 4명
▶ 뉴저지 거점 미 전역 유통망 운영, 코카인 57kg·현금 52만달러 등 압수

뉴저지주검찰이 29일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잉글우드클립스 등 한인 밀집타운에 암약하며 미 전국을 상대로 마약을 불법 유통시켜온 한인 마약조직을 검거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검찰 제공]
뉴저지를 거점으로 미 전역에 대규모 마약 밀매 유통망을 운영해 온 한인 마약 조직 일당이 검거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저지주 검찰청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잉글우드클립스, 뉴욕 퀸즈 등 한인 밀집 타운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마약 밀매 활동을 벌여 온 한인 마약 조직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 주모(40)씨가 1급 마약 조직 총책으로 지목돼 지난 15일 체포됐다.
그는 유통 목적의 마약 소지, 통제약물(CDS) 생산시설 유지·운영, 돈세탁, 총기 소지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주씨가 코카인 등 각종 마약의 대규모 유통을 조직하고, 관련 현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시민권자인 주씨는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소 25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또한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여성 오모(29)씨, 잉글우드클립스의 한인 남성 손모(45)씨, 포트리의 입양인 출신 한인 남성 오저(41)씨도 마약 운반 및 보관 등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이들 3명은 모두 미 시민권자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현재는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지난 1월부터 뉴저지주에서 활동하던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월 14일 뉴저지주 경찰 마약단속반은 팰리세이즈팍에서 주씨가 한 남성에게 검은색 더플백을 전달하는 장면을 포착했고, 해당 차량을 수색한 결과 패터슨 인근에서 코카인 9kg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주씨는 미 전역을 대상으로 마약 유통망을 운영한 총책으로 드러났다.
이후 2월 6일 주요 운반책 중 한 명인 오저가 뉴욕 퀸즈에서 추가로 체포됐으며, 그의 차량에서는 코카인 14kg이 발견됐다.
또한 주씨가 공모자인 손씨에게 코카인 약 33kg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 가방을 전달한 혐의도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은닉처 압수수색을 통해서는 코카인 총 57kg을 비롯해 케타민, 엑스터시, 옥시코돈, 실로시빈, 이른바 ‘핑크 코카인’, 마리화나 등 다량의 마약과 현금 52만 달러, 총기 등이 압수됐다.
제니퍼 대븐포트 뉴저지주검찰총장은 “불법 마약 거래와 무기 소지는 주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라며 “법집행기관은 이러한 범죄 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소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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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