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가 21일 홈구장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16주 차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24-28로 역전패를 당해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이븐스는 4쿼터 중반까지 24-13으로 앞서 있었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연속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 패배로 레이븐스는 시즌 전적 7승 8패를 기록했다.

비록 이번 패배로 레이븐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한층 어려워졌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레이븐스는 AFC 북부지구 우승을 위해 17주 차 원정경기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반드시 꺾고 동시에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패해야 한다.

경기 후 레이븐스의 존 하버 감독은 “모두가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며 “조건은 까다롭지만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붙잡고 끝까지 싸울 각오”라고 말했다.
28일(일) 레이븐스는 오후 8시 패커스와 맞붙고, 스틸러스는 오후 1시 브라운스와 경기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