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다르게 올해 들어서 특히 더 심해지는 듯한 증상 중 하나가 알러지인 것 같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알러지로 인해서 고생을 하시고 또한 여기에 감기까지 겹쳐서 오면 더욱 우리의 몸을 힘들게 한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혹은 어떤 증상을 가지고 알러지인지 혹은 감기 인지 구분을 할 수가 있을까?
먼저 알러지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된다. 알러지가 감기와 다른 점은 꼭 알러지를 발생하는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또한 예년에 비해서 비도 많이 오지를 않는 상황에서 나무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 현상을 금방 알 수 있는 것이 외부에 주차된 차량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며칠 외부에 차량을 세워 놓고 있으면 자동차 위에 꽃가루가 내려앉아서 자동차의 차색을 바꾸어 놓는다. 흰색 차량을 모르겠지만 짙은 색 차량들은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정도로 많이 꽃가루가 날리는데 이런 수많은 꽃가루들이 우리의 콧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면 우리의 몸은 당연히 이 꽃가루들에 대해 면역 반응을 한다. 이번 면역 반응 중에 하나는 우리 몸에서 이물질로 인식이 된 꽃가루를 우리의 몸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어떻게 내보낼 수 있는가?
첫 번째가 기침이다. 수많은 알러지의 원인들이 우리의 콧속이나 입속으로 들어오면 우리의 목에 있는 융털들을 간지럽게 해서 기침을 발생하게 한다. 기침을 함으로써 몸에 들어오는 알러지의 원인을 제거하려고 한다.
기침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감기에서도 나오지만 가래의 색깔이 다르다. 투명색의 알러지가 나올 경우 알러지일 경우가 많고, 노란색을 띄거나 혹은 녹색을 가래에서 보이면 감기의 증상이라 말할 수가 있다. 또 하나의 면역 반응이 콧물이다. 역시 콧물도 몸에 들어온 세균이나 알러지를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인데 여기서도 콧물이 투명색이면 알러지를 의심할 수가 있다.
그럼 두 번째로 감기와 알러지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알러지는 장소에 따라서 변화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알러지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이 있다. 이 원인을 제거할 경우 알러지 반응은 멈춘다. 이런 작용을 비추어볼 때 외부에서 활동을 많이 하면서 알러지로 기침과 콧물에 고생을 많이 하다가 집에서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코를 시원하고 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침과 가래가 멈춘다.
특히 요새 잔디를 깎을 때는 알러지로 많이 고생을 하지만 잔디를 깎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나면 알러지 증상들이 없어진다.
그러나 감기는 다르다. 외부에 있건 실내에 있든 간에 장소에 상관없이 기침과 콧물이 난다.
마지막으로 올해 들어서 유독 심한 상황인데 알러지와 감기가 같이 올수도 있다. 이 두 가지를 따로 따로 떼어 놓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알러지와 감기가 같이 우리 몸을 괴롭힐 수가 있다.
같이 오면 기침과 감기가 더욱 심해지고 이런 현상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도 생긴다. 더더욱 안 좋은 경우는 알러지와 독감이 합쳐진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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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