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6일 사순절 음악회를 여는 찬양선교단체인 쉐퍼드콰이어의 공연 모습.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사랑을 되새기는 뒤부아의 칸타타 '십자가상의 칠언(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 음악회가 열린다.
내달 6일(일) 오후 7시,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소재한 콜롬비아 침례교회에서 열릴 음악회는 미동부 최대 찬양 선교 단체인 쉐퍼드콰이어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WTS 콘서바토리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사순절 음악회는 ‘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나'의 주제아래 박요셉 예술감독과 유영문 지휘자가 이끈다. 50여 명으로 구성된 웅장한 연합 합창단과 소프라노 권상윤, 박지은, 오성미를 비롯한 쉐퍼드 중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피아노는 김성은, 오르간 김성미, 나레이션은 이현애 씨가 맡는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박요셉 목사가 디렉터를 맡고 있는 WTS 콘서바토리 성악과 AD 과정 학생 중 오디션을 통과한 소프라노 주옥임, 민미셸, 정옥임, 테너 황유석 등이 솔로를 맡아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요셉 교수는 “워싱턴 지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남성 중창단을 비롯해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리는 음악회가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극적인 요소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십자가상의 칠언'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 가지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수난절 합창 음악이다. 사순절 기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칸타타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노래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음악회는 워싱턴 헤리티지 대학교가 후원하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240)888-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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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