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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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산후 조리

2024-08-07 (수)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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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출산율이 매우 낮은 상태이다. 미국도 전에 비해 감소하고는 있지만 이민자의 증가로 인해 한국의 암울한 미래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후조리를 위해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이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출산율이 증가하려면 양육과 교육을 비롯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를 낳는 것과 출산 후의 건강에 문제가 줄어들어야 임신과 출산의 두려움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아이를 갖고 출산을 하는 것은 10개월에 걸친 긴 여정이며 사실 출산 이후 양육에도 더 많은 신경과 사랑을 쏟아 부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은 서양인들과 체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미국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공급되는 차가운 요거트와 아이스크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열이 많은 아이가 몸 밖으로 나오고 나면 산모의 몸은 급격하게 떨어져서 몸이 냉하게 된다. 이때 밖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몸 안으로의 음식물도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냉기로부터 몸을 보호 할 수 있고 출산으로 인해 벌어진 각 관절에 한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준다. 이때 찬바람을 쐬게 되면 각 관절의 한기로 인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관리가 안 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몸을 괴롭히게 한다.

산후조리를 잘 해야 둘째 생각도 날 것이고 셋째 아이도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산후조리로는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침이 좋고 몸이 냉하거나 젖이 잘 안 나오거나 식은 땀이 나는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면 한약을 통해 다스리는 것이 좋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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