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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차량 방치 6개월 영아 또 사망

2024-08-05 (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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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이스트 하노버서 수시간 방치 30대 엄마 체포

폭염 속 차량 내 영아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이스트 하노버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차 안에서 수시간 동안 방치돼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스트 하노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1시30분께 사우스 릿지데일 애비뉴 선상의 한 주차장에서 아기가 차량 안에 혼자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기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숨진 아기는 이날 최고온도 화씨 93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 차량 안에서 4시간 가량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생후 6개월 아기의 어머니인 로즈데일 거주 리비아 파텔리(33)를 아동위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한편, 뉴저지에서는 지난달 15일 레이크우드에서 화씨 100도까지 치솟은 날씨에 차 안에 2시간 이상 방치되어 있던 생후 8주 아기가 사망[본보 7월17일자] 하는 등 폭염 속 차 안에서 방치된 미성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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