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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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과 허리 통증

2024-06-26 (수)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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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십대 여성이 갑자기 악화된 등과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최근에 휴가철이 되면서 가족 방문을 위해 장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등과 허리의 통증이 심하게 악화되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에 그 전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은 더 줄고 셀폰과 컴퓨터를 많이 쓰게 되면서 점점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허리와 목과 등과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시작한 증상으로 인해서 조금만 불편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일을 해도 목이 앞으로 빠지고 등과 양쪽 어깨가 굳어지고 자세가 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봐도 자세가 나빠지는 것이 보인다고 하였다. 허리와 등의 통증도 점점 심해져서 조금만 일을 해도 목과 등에서 부터 팔까지 당기는 느낌이 온다고 하였다. 잠을 잘못 잔 날은 손발이 저리는 느낌도 있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허리와 등을 비롯해 어깨 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엑스레이상으로도 해당부위가 눈이 띌 정도로 앞으로 굽어져서 등이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되어 있어서 등을 똑바로 펴고 서도 구부정하게 보였다. 환자분께 혼자서 자세를 펴보라고 하였는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기에 똑바로 펴지지 않는 정도가 되어 있었고, 환자분 본인도 펴지지 않는 느낌이 있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억지로 펼려고 하면 등과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그 정도가 꽤 심해서 잠깐 앉았다가 일어나려고 하면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천천히 다리를 손으로 짚고 일어나야할 정도였다. 갑작스런 통증에 약을 먹어봐도 별로 소용이 없다고 하였다.

환자를 보니 굽어진 정도가 심해서 옷을 입고 있어도 자세가 구부정하고 틀어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누우면 오히려 더 불편하고 힘들어서 똑바로 누울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잠을 자는 것도 힘들다고 하였다.

초기에는 잠깐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움직이는 정도만 해도 허리와 등의 통증이 괜찮아지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나빠지더니 최근에는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졌고, 이제는 가만히 누워있어도 당기고 통증이 생겨서 심한 날은 약을 먹고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되었다고 하였다. 증상이 계속 나빠지다 보니, 이제는 앉아있던 서있던 불편하고, 심지어는 누워도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허리와 등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허리와 등,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면서 허리와 등의 통증이 좋아지면서 자세도 조금씩 펴졌다.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단지, 환자의 관절들이 원체 뻣뻣하게 굳어있어서 무리가 오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위에서 봤던 것처럼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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