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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향 교수의 건강하게 오래 살기

2024-05-22 (수) 김설향 서울시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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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숫자, 체력이 진짜!

김설향 교수의 건강하게 오래 살기

매일매일 밥 먹듯이 1 하루에 15분만 걸어도 건강해질 수 있다. 규칙적인 30분 걷기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 혈압도 떨어트려 심장 질환의 위험률이 30%가량 줄어든다. 걷는 속도는 옆 사람과 말할 때 약간 숨찰 정도의 속도가 좋다 2 아령 들고 근력운동하기. 3 벽 잡고 팔굽혀펴기. 4 스트레칭 체조하기 이 네 가지를 매일하면 우리 모두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김설향 교수의 건강 칼럼을 신설합니다. 김설향 교수는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명예교수이며 전 도시노인건강연구소 소장입니다. 또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노인 운동 전문가로 한국에서 명성을 떨쳐왔습니다. 김 교수는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등 운동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노년기에 어떤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2주에 한 차례씩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편집자 주>


이번 9월이면 만 82세가 되시는 이00 선생님은 교회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라인댄스를 가르치신다.
원래 대학에서는 가정과를 전공하여 오랜 교직생활을 하신 후 미국에 오셔서 취미로 배우신 라인댄스를 자원봉사로 가르치신다. 체육을 전공한 저도 마이크 낀 채 말하며 시범 보이고 가르치는 게 쉽지 않은데 10여 곡의 라인댄스를 무대에서 우아한 동작으로 가르치시는 멋진 이 선생님!

더욱 놀라운 것은 오전에 2시간 라인댄스 강의 후 오후엔 또 탁구를 2시간 치신다니…. 정말 나이는 숫자일 뿐 중요한 건 신체적 나이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무엇이 이 선생님의 신체적 연령을 50대 초반으로 만든 걸까? 그 비결은 바로 실내에서 두 다리를 계속 사용하며 움직이는 라인댄스와 탁구 즐기기라 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노화는 다리에서 시작되고 반대로 건강의 비결은 두 다리라고 할 수 있다. 두 다리에는 인체의 큰 근육인 대근육이 있으며 실내에서 두 다리를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을 할 때 우리 인체는 체지방을 제일 많이 태우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져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음악에 맞추어 활발히 움직이는 라인댄스와 탁구운동은 전신운동으로서, 다리와 몸통의 코어근육을 주로 사용하여 노화방지에 아주 좋은 운동이다.

우리가 흔히 ‘체력’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체력이란 무엇일까? 체력이란 가장 적절한 효율로 신체를 이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해 너무 과하지 않은 움직임으로 내가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체력을 구성하는 요인은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이다. 심폐지구력은 가장 중요한 체력요건 중 하나이며, 활발한 운동을 통하여 증진시킬 수 있고, 근력은 무거운 가방을 드는 것과 같이 근육이 한꺼번에 최대로 낼 수 있는 힘이다. 근지구력은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운동에 관여한다. 나이가 들어서 앉았다 일어날 때 바닥이나 벽 등을 짚고 일어나는 것은 바로 근지구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밖에 유연성은 관절이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인대나 관절의 상해를 예방하며 신체조성이란 내 몸을 구성하는 신체조성(Body Composition)중 제 지방조직(뼈대, 근육, 수분)에 대한 체지방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활습관병 즉,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와 같은 체력을 증진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운동으로, 미국 국립 2차 연구소가 권장하는 운동은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 아령 등을 이용한 근육운동,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발란스 운동, 체조와 같은 스트레칭이 있다.

<김설향 서울시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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