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2024-05-06 (월)
최미영 포토맥 문학회
돌담 위 사뿐히 드리운
하얀 장미 넝쿨
우아한 신부처럼 다가온 오월
따스한 어머니 손 그리움에
차가운 내 손을 내밀었다
초록빛 신록이 찬란한 오월
충혈된 눈에
초록색 안약 넣고
맑고 영롱한 눈으로 창공을 본다
하늘 높이 울려퍼지는
불의를 거부한 젊음의 함성
잊혀질 수 없어 다시 들으며
가슴 에이는 오월
신이 주신 고귀한 선물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
솟구치는 샘물 같은
오월은 아름답다
<최미영 포토맥 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