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 마시는 법

2024-05-01 (수)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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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이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마시다보면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또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물을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을까?

우리 몸의 수분은 보통 7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물은 혈액에도 있고 근육에도 있고 각 장기에도, 심지어 세포 안에도 있다. 좋은 물을 마시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도 낮춰주며 물만 잘 마셔도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물 마시는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식사 전 한시간전에 두 컵 정도를 마시는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마시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고 입안에서 소화효소가 나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식사중 물을 마시게 되면 췌장에서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췌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식사 중에 물을 안 먹으면 처음엔 참 어렵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저절로 습관적으로 식사중 물을 안 마시게 될 수 있으니 한동안은 힘들어도 운동하듯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물을 먹고 사는 식물들도 너무 많은 물로 인해 썩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적당한 물의 양과 시간에 따른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루 세끼의 한 시간 전에 500cc 정도의 물을 마실 것을 권유한다. 이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땀을 많이 흘린다면 겨울철 보다 좀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절하기 힘들다면 자신의 소변 색깔을 보고 노랗다면 조금 더 마시고 투명한 색의 소변이라면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소변에서 냄새가 안 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의 온도는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는 것이 좋다. 그 온도가 즉각 몸 안에 흡수되어 혈액순화과 염증을 제거해 주며 살을 빼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적당한 온도의 물은 몸의 기초체온이 올라가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커피 같은 차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생겨 몸 안에 수분을 많이 빠지게 만들므로 커피 후에는 꼭 물 한잔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을 잘 안 마시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처음에 많은 물을 마시면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 더 이상 못 마실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은 레몬을 띄워 마시면 도움이 된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날이 시작되었는데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물 마시는 좋은 습관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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