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상 잘 살펴봐야 하는 것들

2024-04-25 (목)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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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나거나 부서지고 나서 고쳐야하는 것들은 집에 없다. 집안의 모든 것들은 고장 나거나 부서지기 전에 고쳐야 좀 더 저렴하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특히 물이나 전기에 관계된 것들은 미리 점검해서 손보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의 린트(먼지 모이는 곳)는 항상 잘 청소해 주고 벤트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벤트 청소를 해주시는 것이 좋다. 전문가를 부르거나 온라인에서 청소기를 구입해 사용해도 된다. 린트는 옷에서 나온 먼지인데 불에 아주 잘 타는 소재니다. 린트로 인해 벤트가 막히면 드라이어의 온도가 올라간다. 그리고 드라이어가 가동할수록 산소가 더 필요하게 되는데 그 이유로 산소와 열과 린트가 만나면 화재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린트 청소는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바닥에 알 수 없는 물기가 있는 경우, 특히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인 것이 보이면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것이 아니면 더욱 심각하다. 전문가로 하여금 벤트와 통풍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물이 고인다는 것은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며 또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화장실과 부엌에는 항상 GFCI 아웃렛이 설치돼 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꼭 설치를 해야 한다. GFCI는 전기 부화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류를 끊어 버리는 장치이다. 즉 물에 노출이 되어있는 장소에는 설치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되어있어서 물로 인해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방지 하기위해 설치 되어있다. GFCI가 전류를 막아도 그곳에 달려있는 스위치로 다시 원상복귀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잦거나 원상태로 복귀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교체해야 합니다. 교체를 하여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꼭 전기 기술자로 하여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화장실에 비데 설치로 인해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되어 그런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 경우에는 꼭 전문가와 상의하기를 바란다.

-등이 깜빡거리는 경우, 최근 이사를 하고 집안을 꾸미면서 새로운 조명을 설치하거나 디머를 설치한 경우, 설치 후에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면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집 설계 시에 계산하지 않았던 전류와 다른 것을 설치하게 되면 과부화의 염려가 있을 수 있다.

-집안에 스모크와 카본모녹사이드 경보음을 무시하면 안 된다. 새벽에 울릴 때는 꼭 집안에 혹시 타는 것이 있나 봐야 한다. 때로는 배터리가 닳아서 경보음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꼭 교체해야 한다. 경보음을 무시하고 경보장치를 빼두는 분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벽난로를 나무를 태우는 경우, 꼭 일년에 한번은 점검을 받아야 한다. 나무를 태우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태워지지 않은 그름이 찬 습기, 화학물질과 결합하면서 이물질이 발생하고 그것이 벽난로 안쪽 벽에 붙을 수 있다. 그것이 많이 쌓이게 되면 그곳에 불이 붙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지하실에 썸펌프가 잘 작동하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고장이 난 다음에는 이미 늦었다. 썸펌프의 고장 여부는 미리 알 수 없으나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업 모터를 설치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백업 모터를 설치해 두면 메인 모터가 작동하지 않을 때 지하실에 물이 넘치는 불상사는 미리 막을 수 있다.

-워터히터의 문제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워터히터의 아랫부분에 녹슨 것이 많이 보이거나 아래에 보이는 불꽃에 파란색과 연두색이 아닌 노란색을 띄거나 아래 파일럿이 깜박거린다면 워터히터의 교체 신호다. 보통 15년 정도 문제가 없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교체를 하면 불안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문의 (703)928-5990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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