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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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2024-04-18 (목)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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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순서를
어김없이 찾아오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이산저산 동네방네
새 싹이 땅을 휘젓고
삐죽삐죽 봄을 알리네

지절지절대는 새들도
이쪽저쪽에서 새들만의 소리로
반갑다고 이야길 하네


우두커니 쓸쓸히 서 있던
나무들도 봄맞이를 하느라

나뭇가지마다 새 잎사귀가
파릇파릇 돋아나면서
봄을 알리는데…

삶은 한번 왔다가
되돌아오질 않는 인생이
마냥 아쉽기만 하구나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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