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대, 70년대 그리고 80년대에 한국에서 담배는 모든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인정을 해주는 기호 식품이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담배를 피워도 되었고 또한 심지어 태평양을 건너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물론 한국에서의 담뱃값이 워낙 싸서 자료를 보면 ‘청자’라는 담배가 100원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런 담배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담배에 대한 합병증으로 인한 병들이 증가하면서 점점 일반인들의 기호식품이 아닌 인체에 해로운 물질로 인식 되었다.
한편으로는 담배의 원인으로 인한 질병으로 정부의 지출이 많아지면서 그리고 담배회사들에 대한 소송들로 인해 담배의 소비량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특히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독성’이다.
보통은 니코틴 중독이라고 하는데 이 니코틴이 우리 몸속에서 살펴보자면, 우리 몸속의 신경전달물질에 니코틴이 관여를 해서 자율신경계의 교란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현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담배 중독에 빠지게 되면 담배 끊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럼 이렇게 중독성이 큰 담배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제일 좋은 방법은 흡연자의 ‘의지’이다. 굳은 의지만 있다면 한 번에 끊을 수가 있고 이런 경우를 주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의지에 대한 정도에 차이가 있어서 이 의지에 대한 방법은 쉽게 좌절이 된다. 그러면 그 다음단계로 약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보통 4가지로 구분이 된다. 제일 먼저 해볼 수 있는 것이 니코틴 껌이다. 껌에 니코틴 함량을 넣어서 껌을 씹으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없애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금연에 성공을 하시는 분은 통계적으로 굉장히 낮다. 그 이유는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가 습관이기 때문에 심지어 니코틴 껌을 씹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많다. 이 경우가 가장 위험한 경우이다. 니코틴을 우리 몸속으로 쏟아 부어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
그 다음 방법으로 니코틴 패치가 있는 데 이것 역시 패치를 붙이고 나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우리 몸속으로 과다한 니코틴이 들어와서 구역질과 두통을 호소하고 심지어는 심장에 무리를 주어서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절대로 이런 니코틴 제품을 사용하면서 담배를 같이 피우면 안된다.
세 번째는 니코틴을 입속으로 불어 넣는 스프레이가 있고 마지막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는 약이 있다. 하지만 이 약도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몸에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약을 복용하면서 다른 기분이 생긴다든가 아니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라는 등의 이유가 있으면 바로 중단을 해야 된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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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