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세대 교인들의 삶 담은 사진책자 이어 다큐 제작중

2022-01-21 (금)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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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유산 남기기 프로젝트

1세대 교인들의 삶 담은 사진책자 이어 다큐 제작중

스토리 핸드 북. (2017년)

후러싱 제일교회가 위대한 유산 남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낸 ‘스토리 핸드-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Story Hand, Our Korean-American Journey)’ 사진책자는 간호사, 봉제공장, 잡화가게, 간병인, 세탁소 등 다양한 직업으로 수십년 이민생활을 개척해온 90명이상의 75세 이상 교인들의 귀한 삶의 흔적이다. 영어권 2세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번역하다가 나가서 울고 오곤 했다.

2018년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전하는 대강절 메시지 ‘약속의 증거와 희망의 씨앗(SIGNS OF PROMISE SEEDS OF HOPE) 책자가 나왔다. 2021년 10월에는 연합감리교회 평화위원회(UMC) & 후러싱제일교회가 ’함께 이루어가는 하나님 나라’ 책자를 발간했다. 미국 전역에서 목회하는 젊은 목회자, 김성은, 이준협, 한명훈, 우경아, 고요한, 도은배, 황희성, 김원호 등이 집필했다.

오는 2025년 한어회중 창립 50주년이 된다. ‘이민 삶과 신앙이야기’ 프로젝트로 75세 이상 교인 100여명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이다. 교회 1층의 이민 전시관과 스토리텔링은 2세들에게 많은 감명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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