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논문에서 자발적 ‘매춘부’로 묘사한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인회는 지난 18일 가진 이사회에서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규탄하는 공식 성명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권석대 회장은 “필요하다면 성명서를 영어로 번역해서 각계 각층에 보낼 것”이라며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규탄하는 청원서 서명 운동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한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청원한다.

이번에 한인 회장과 이사 명의로 발표된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는 ▲램지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무자비하게 인권이 유린되고 성폭력 당한 역사적 진실이 오류와 왜곡된 논문을 철회하고 역사적 사실과 증거를 토대로 학술적 양심에 의거 다시 연구할 것을 권고한다. ▲일본 정부는 과거 침략전쟁을 자행한 피해국가에 진정으로 사죄하고 강제노역자와 인권 유린 피해여성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사죄하라. ▲유엔과 미 연방의회는 과거 국제사회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인권을 유린하고도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국가에 대하여 합당한 외교적 제재를 바로세워 세계 평화와 안녕을 위한 확고한 결의를 촉구한다. ▲국제법 경제 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는 마크 램지어 교수의 부정확하고 왜곡되며 미화된 일본군의 세계 여러나라 피해여성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히는 논문 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 등이다.

이와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3.1절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 들을 초청해서 대면으로 가지기로 했다. 권석대 회장은 ‘만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대면과 비 대면을 함께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사회는 ▲현재 한인회의 주 소득원인 한인회 회보 발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좋아져서 골프장에서 토너먼트를 할 수 있으면 6월경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한인회 웹사이트 새 단장과 함께 한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을 홍보하기로 했다.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