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골프한인 제프 성군 올해 첫 대회 우승

2020-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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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GA 스테이트 챔피언십 12~13세 경기서

워싱턴주 골프한인 제프 성군 올해 첫 대회 우승

제프 성군이 7일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워싱턴주 골프 한인 꿈나무인 페더럴웨이 제프 성(13)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의 손자인 성군은 어렸을 적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어 ‘골프 신동’으로 불린다.

성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에스메럴다(Esmeralda) 골프 코스와 마니토(Manito) 골프 코스에서 열린 WJGA 스테이트 챔피언십 12~13세 그룹 경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올해 첫 번째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성군은 5일과 6일 에스메럴다 골프코스에서 30명 출전자와 함께 펼쳐진 경기에서 각각 70타와 69타를 쳐 합계 139타로 1등과 1점차 2등으로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30명 출전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9명만 진출해 7일 마니토 골프 코스 마지막 난코스에서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 성군은 73타를 쳐 3라운드 종합 212타로 2등과 무려 5타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많은 대회가 취소돼 성군에게는 이번 대회가 올해 첫 경기로 기록됐으며 산뜻한 출발로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성군은 이번 주말인 16일부터 19일까지 오리건에서 열리는 AJGA 주니어 오픈 대회에 출전한 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주 벨링햄 루미스트레일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성군은 현재 타이거 우즈를 키워낸 세계적 골프지도자 피터 머피(Peter Murphy)의 레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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