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수당 문의전화 7월2일까지 안 받는다

2020-06-25 (목) 0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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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정부, 밀린청구 우선 처리…소송도 제기돼

실업수당 문의전화 7월2일까지 안 받는다

워싱턴주 고용안정국(ESD)은 장기 지연되고 있거나 복잡한 실업수당 청구 건을 해결하는데 우선 집중하기 위해 7월 2일까지 전화문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을 닫은 시애틀 시내의 레스토랑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AP

장기적인 실업수당 지급 지연으로 실업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가운데 워싱턴주가 당분간 전화문의를 받지 않고 밀린 클레임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워싱턴주 고용안정국(ESD)은 장기 지연되고 있거나 복잡한 실업수당 청구 건을 해결하는데 우선 집중하기 위해 7월 2일까지 전화문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관련 문의로 폭주하는 통화량만 줄어들어도 담당자들이 시급하거나 적체된 클레임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거나 통역이 필요한 실업근로자들과 연락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SD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주 실업급여 신청자 가운데 8만1,000명이 여전히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당지급 지연이 장기화되자 기다리다 지친 근로자들은 아예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실업근로자를 대신해 법률서비스를 돕는 단체인 실업 법률 프로젝트(Unemployment Law Project)는 최근 워싱턴주정부를 상대로 지연되고 있는 2억 달러 규모의 실업급여를 청구인들에게 당장 지급하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실업 법률 프로젝트의 존 터팍은 “연방법과 주법은 실업급여와 같은 공적인 혜택에 대해 적시에 처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근로자에게 즉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실업근로자 머라이어 미첼은 “수당 신청 후 고작 1주일치가 지급된 이후에는 12주째 수당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경제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ESD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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