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에 비가 이렇게 적게

2020-01-13 (월) 0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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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평균보다 적게 내려

지난해 시애틀에서 내린 비의 양이 전국 평균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해진 셈이다.

미국 대기환경청(NOAA)이 최근 발표한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시를 기준으로 지난해 33.88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는 예년 평균 강우량 37.49인치보다 3.61인치나 적은 것이었다. 특히 시애틀시에는 지난해 측정 가능한 비가 내린 날이 141일에 달했다.

이는 시애틀에서 한 해 동안 평균적으로 비가 관측되지 않은 건조일수 154일보다 비가 온 날이 2주나 더 적었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지난 1895년 이후 9번째로 건조한 해로 기록됐다.


특히 시애틀에서 지난해 내린 비의 양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미 전국으로는 평균 34.78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는 평균보다 4.5인치나 많은 것으로 기후 관측 이래 1973년에 이어 두번째로 비가 많이 온 해로 기록됐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시애틀시는 전국 평균에 비해 0.9인치가 적게 내린 셈이다.

NOAA는 시애틀이 미 본토 48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예년보다 비가 적게 온 곳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애틀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아지면서 15개 주에서 홍수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주리주, 아칸소주 등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홍수로 인한 재해가 잇따랐고, 이로 인한 피해액만 2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자연재해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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