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가대표 선수출신 마약 숨져

2019-11-15 (금) 서필교 기자
작게 크게

▶ 재레드 롬, 튤랄립 카지노 호텔 방서 시신으로

국가대표 선수출신 마약 숨져
올림픽 투원반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재레드 롬이 마약 과다투약으로 숨졌다.

15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롬은 지난 9월 21일 튤랄립 리조트 카지노 호텔 객실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검시 결과 그의 몸에서 마약성분의 처방약 ‘펜타닐(Fentanyl)’이 대량 검출됐다.

마약 투약 과정에서 롬이 어떻게 사망에 이르렀는지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검시소는 사고사로 보고 있다.


매리스빌에서 태어나 매리스빌-필척 고등학교를 졸업한 롬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풋볼팀에서 선수로 뛰던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투원반 선수로 전향했다.

보이지주립대학(BSU)에 진학한 그는 4년간 6번이나 미국대학 투원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007년에는 BSU 대학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도 했다.

롬은 지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투원반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고 미국 아웃도어 육상 경기대회 투원반 챔피언에 두 차례나 등극한 바 있다.
롬은 사망 당시 보스톤 대학(BU) 남자 육상부 코치로 재직 중이었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