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명이 자살하려던 남성 구했다

2019-09-04 (수) 12:00:00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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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자살하려던 남성 구했다

바슬 527고가도로서 자살직전 남성 극적 설득해

착한 사마리아인 5명이 고가도로에서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설득해 구해내 화제다.


브라이언 발디바는 지난달 30일 바슬 SR527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한 남성이 I-405 고속도로로 뛰어내리려는 것을 목격했다.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은 고가도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철제 손잡이를 잡고 다리 위로 오르려 했고 발디바는 뒤에 따라오는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후진해 이 남성이 뛰어내리려던 지점으로 돌아왔다.

발디바는 차를 세운 후 신속하게 I-405 고속도로로 뛰어내리려고 철제 손잡이에 매달리려던 이 남성의 손과 몸을 잡았고 그를 다시 고가도로로 끌어 올리려 했지만 자신보다 몸집이 더 커 들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발디바는 철제 손잡이 밖으로 상반신이 나가 있는 상태로 이 남성의 몸을 잡고 있었고 당시 이곳을 지나가던 4명의 남성들이 이를 보고 차를 세운 후 발디바와 자살 시도 남성을 잡아 고가도로 위로 끌어올렸다.

자살 남성은 고가도로 위로 올라온 뒤 5명의 남성에게 둘러 쌓인 후 눈물을 흘리며 여자친구와의 결별, 힘든 직업, 재정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을 결심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차례 더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살 남성을 인계받아 그를 데려가면서 자살 소동은 끝이 났다.

발디바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살 남성에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지만 만약 그가 친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의 친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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