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CC시스템 전국 최고…피어스칼리지 ‘좋은 커뮤니티 칼리지’ 전국 5위 선정

2019-08-1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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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어라인CC도 전국 23위

워싱턴주 CC시스템 전국 최고…피어스칼리지 ‘좋은 커뮤니티 칼리지’ 전국 5위 선정

피어스 컬리지 로고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가장 좋은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커뮤니티 칼리지나 테크니컬 칼리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등록률,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순위를 매긴 결과, 워싱턴주가 1위를 차지했다. 사우스 다코타와 미네소타, 콜로라도, 아칸사스주가 2~5위를 차지했고, 서북미에서는 몬태나주가 15위, 오리건주가 17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가 이처럼 최고의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저소득층 주민들이 등록이 쉬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시는 관내 고교생이 2년제 칼리지를 갈 경우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으며 워싱턴주에서도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일 경우 사실상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개별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랭킹에서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피어스칼리지가 전국 5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어스칼리지에는 한인인 박명래씨가 국제협력처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타코마한인회장 출신의 종 데므런씨가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피어스칼리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유명한 워싱턴DC 초당파 비영리 연구기관인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발표한 올해 ‘떠오르는 스타 상’(Rising Star Award)을 받았다. 전국 커뮤니티 칼리지 가운데 3곳이 이 상을 수상했는데 피어스칼리지도 포함돼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기로 했다.

월렛허브는 이번에 모두 710여개에 달하는 2년제 커뮤니티 및 테크니컬 칼리지를 대상으로 학비, 교수-학생비율 등 교육의 질, 졸업 후 취업 및 연봉 등 모두 19개 항목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피어스 칼리지는 주요 3개 채점분야 가운데 학비면에서는 전국 260위로 크게 비싸지도, 크게 싸지도 않은 편에 속했지만 교육의 질에서는 전국에서 7위를 차지했고, 졸업 후 취업 등의 경력부문에서는 전국 85위로 매우 양호했다. 결과적으로 피어스 칼리지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교육을 시키고 있는 셈이다.

피어스칼리지에 이어 한인 유학생들이 많은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가 전국 23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칼리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는 121위, 베이츠 테크니컬 칼리지는 199위, 사우스 퓨짓사운드 커뮤니티 칼리지가 39위를 기록했다.

교육부 조사결과, 커뮤니티 칼리지의 연간 평균 수업료는 3,660달러인 반면 4년제 공립대는 1만320달러이며, 4년제 사립대학은 무려 3만5,830달러나 돼 커뮤니티 칼리지의 10배 가까이 비싸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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