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한국 총선에 관심을…” 정광식 영사 한인사회에 인사

2019-06-25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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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1~6일 선거실시

“내년 한국 총선에 관심을…” 정광식 영사 한인사회에 인사

정광식 영사

“유권자 등록, 투표도 많이 해달라”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한국 제21대 총선 관리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애틀총영사관으로 지난 1일 파견된 정광식(44)영사가 한국 국적을 가진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해외 동포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이후 중앙선관위에서 시애틀영사관으로 파견된 영사는 김만영ㆍ김은하ㆍ조성진 영사에 이어 정 영사가 네번째이다.

정 영사는 지난 24일 한인사회 부임 인사차 본보를 찾아 “우선 언론사와 단체장 등을 만나 인사를 드리며 한국 총선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릴 계획”이며 “총영사관이 신청사로 이전한 뒤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5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2001년 선관위로 자리를 옮겨 기획재정과ㆍ선거법 해석과 등을 두루 걸친 정 영사는 내년 5월말까지 1년간 시애틀에 머물며 한국 총선과 관련된 실무를 주도한다.

우선 7월말까지는 여러 동포들을 만나 재외동포들의 한국 선거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본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어 ‘서북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시애틀선거관리위원회는 서북미에서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4개주를 관할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데 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이 각각 한 명씩 추천한다. 또한 이형종총영사가 한 명을 추천하고 중앙선관위가 2명이내에서 지명하도록 돼있다. 서북미 선거관리위원장은 정승필씨와 신광수씨가 맡았었다.

이어 유학생 등 한국에 주소를 둔 국외부재자와 영주권자 등 한국에 주소가 없는 한국 국적자인 재외선거인 등에 대한 유권자 등록이 11월17일부터 시작된다. 여권이나 영주권 등 관련 서류가 없어도 인터넷(ova.nec.go.kr 또는 http://ok.nec.go.kr)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물론 이메일(ovseattle@mofa.go.kr)이나 우편, 서면 신고 신청도 물론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명부 작성이 완료되면 내년 4월1일부터 6일까지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소는 시애틀영사관을 포함해 3개나 4개 정도 설치될 예정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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