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 시애틀에 코요테 출몰 빈번…대학구 산책로와 주택 뒷뜰에서 애완견·어린이 노려

2019-06-25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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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시애틀 지역에 코요테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커뮤니티 소통 사회연결망 서비스 ‘넥스트도어’는 최근 루즈벨트와 대학구(UD)에서 코요테가 발견돼 애완동물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시애틀 패이지에 경고했다.

이 지역 일부 주민들도 코요테가 대낮에 주택 뒷뜰이나 산책로에 나타나 반려 동물과 함께 걷고 있는 어린 아이을 주시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학자들은 “늑대와 생김새가 비슷한 코요테는 애완동물에게 위험할 뿐만 아니라 공공안전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과 야생동물 학자들은 “코요테가 집 주변이나 쓰레기 통에 버려진 음식 찌거기를 먹으려고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므로 집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애완동물과 어린이들의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코요테와 직면할 경우 몸을 부풀려 더 크게 보이고 박수를 치고 고함을 자르면 도망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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