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건축 붐은 ‘진행형’

2019-0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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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설’ 불구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높아

올 하반기 경기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건축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운타운 시애틀 연맹(DSA)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LU)에서 남부 다운타운(SODO)까지 총 66개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6개월 전보다 오히려 1개가 늘어난 수치이고 현재 시정부에 제출된 퍼밋 신청서를 근거로 보면 향후 수년간 총 129개의 건축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시애틀에 44개의 빌딩을 보유한 아마존이 새로 32개 건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당분간 시애틀 건축붐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에서는 최근들어 아파트 임대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현재 공사를 앞두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의 2/3 이상이 아파트 신축 공사로 임대 아파트에 물량 과잉공급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는 2017년 한해 동안 총 5,700여개 유닛이 임대 아파트 시장에 추가됐고 지난해에도 3,800개 유닛이 완공됐다. 올해에도 3,500개 유닛이 추가로 임대 아파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오히려 더욱 늘어난 5,600여개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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