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슬리 주지사, 연두교서 통해 기후변화 대책 강조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를 100% 활용하고 멸종위기의 퓨짓 사운드 범고래(오카)를 보호하기 위해 주의회가 “전례 없는 투자를 통해 과감하게 새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0년 대통령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인슬리 주지사는 15일 주의회에서 행한 올해 시정연설에서 아브라함 링컨의 명언을 인용하며 워싱턴주 주민들이 지난 2년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선보다는 악에 호소하는 정책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국경에 장벽을 쌓고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만 워싱턴주는 안전과 쉼터와 성역을 찾는 난민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워싱턴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에 대각선을 미루며 해독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지난해 여름 공기 질이 가장 나빴던 곳은 중국도, 인도도 아닌 워싱턴주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력 소스를 태양열과 풍력과 조수력으로 100% 전환하고 차량과 교통시설의 에너지도 전기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슬리 주지사는 2019-2010년 예산으로 544억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예산보다 21%나 늘어난 액수이다. 범고래 보호 대책에만 11억달러가 계싱됐다.
그는 주의회에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자본소득세, 기업세 등을 통해 세수를 37억달러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인슬리는 “한계는 없고 고원이 있을 뿐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그 고원을 넘어가야 한다”는 시애틀출신 쿵푸스타 브루스 리의 명언을 인용하고 “우리도 한계를 밀어내고 고원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갈구했음을 워싱턴주 역사가 증명하도록 담대해지자”고 역설했다.